이런 이별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엄마품에서
떠나간 꼬미가 엄마는 무척이나 보고싶고 한번만이라도 꽉 안아보고싶다
차가운 바닥에 오래냅둬서 미안해 얼마나 춥고 아팟을까
꼬미 너는 항상 엄마를 지켜주기 바빴는데 엄마는 그런 널 지켜주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딜 그렇게 뛰어가고싶었던거니 내새끼ㅠㅠㅠ
그게 마지막일지 알았다면 뒤라도 돌아봐주지 그랬어
새벽에 장례치르러가서 부랴부랴 꼬미를 아픔없이 뛰어놀수있는 곳인
무지개다리로 보내주려고 하다보니 거기선 꼬미한테 하지못한말들이 많았던거 같아서 여기에나마 엄마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을 적어볼게 아가

엄마는 꼬미와 함께한 4년이 꼬미와 함께하지않은 내 25년인생보다 더
기억에 많이 남는거같아
그만큼 사랑둥이 꼬미가 엄마한테 주고간게 너무나 많아서 그런가?
내새끼 거기선 안아파이제? 뛰어놀구있어? 강아지친구들은 많이있어?
강아지보다 사람을 더좋아하는 내새끼인데 엄마가 지켜줘야하는데 우리아가
이렇게 이쁘고 천사같고 애교많은 꼬미를 하늘도 탐이 나셧나보다
마지막 지켜주지못한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엄마는 너무 후회만 가득인데
이런 모습보이면 꼬미도 같이 슬퍼할거같아서 이젠 안그럴게
그냥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꼬미냄새맡고싶어 그냥 한번만이라두..
다음생에 만나면 우리꼭 오래오래 보자 알겠지?
그때는 꼬미가 엄마지켜주지말고 엄마가 꼬미를 항상 매순간순간 지켜주는
멋진엄마가 되어있을게 이번생에선 부족한엄마여서 미안했지만
꼬미는 엄마한테 최고의 딸이였다는건 확실해..
엄마한테 조건없는사랑이 무엇인지 알게해줬잖아!!!!!! 고마웠어
내천사 내아기 내사랑둥이 내전부 내가족 내비타민 내에너지
평생잊지못할,잊지않을 내새끼 꼬미..기억할게 엄마마음속에 영원히❤
마지막으로 엄마 정말 잘이겨낼테니까 내새끼도 그곳에선 아프지말구
편히쉬자 알겠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안녕........천사 서꼬미 ❣

꼬미가는길 장례 묵묵히 도와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