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꽁이가 맹이를 만났을지 모르겠네..
주인으로써 좀 더 신경써주고 관심을 갖고 돌봐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너희가 있어서 지난 7년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어.
말 못하는 답답함이 얼마나 컸을지 그리고 얼마나 아팠을지 그걸 몰랐던 주인으로써의 내 무지함이...
내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후회되고 미안함이 가득해...
끝까지 너흴 책임지고 잘 키우려는 내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너희를 방치하고 무관심했던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죄책감이 들어..
그저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워.. 항상 너희를 잊지 않고 생각하며 살거야.
앞으로 맹꽁이 좋은 곳에서 항상 행복하길 바라며.... 나중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땐 자유롭게 뛰어 놀고 같이 대화도 나누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