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저희 애기 잘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이랑 마지막 인사를 잘 할 수 있었어요.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저희 가족을 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지야, 우리가 함께한 9년이란 시간동안 언니는 너무나도 벅차게 행복했고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 할만큼 소중한 시간이었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감사했어. 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거 같은 우리 아가니까 행복한 기억들만 가지고 마음껏 뛰어놀며 편안하게 쉬고 있어. 그리고 가끔 시간 나면 언니 꿈에 놀러와서 언니랑도 놀아주라. 우리 아가가 걱정하지 않게 언니도 우리 꼭지랑 있었던 잊지못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을 잘 기억하고 너에게 받은 위로들을 떠올리며 앞으로 씩씩하게 잘 살아가볼게. 우리 애기 다음 생에도 언니 가족으로 와줄 거지? 언니 가족으로 와주라. 그 때는 더 후회없이 잘 보살펴줄게. 항상 우리 가족 옆을, 언니 옆을 묵묵히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끼는 꼭지야, 사랑한다는 표현으로도 한없이 부족하지만 정말 많이 진짜 너무 너무 사랑해. 너와 함께한 시간들을 평생 기억하며 웃으며 살아갈게. 내 사랑둥이 보물 장꼭지, 안녕.
[2013.11.30 - 2021.08.15] 2816일의 여정 마무리
-너의 껌딱지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