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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장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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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 보고싶네

내품에서 태어난 우리 하나..
머리가 너무 커서 머리가걸려 태어나는것도 참 힘겨웠는데
너무너무 건강하고 늠름하게 애교만점으로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낳아준 고양이엄마보다 이 엄마밖에 모르는 엄마쟁이 하나지
그랬는데 1년여 전 3살무렵부터 시름시름
체중이 너무 많이 줄고... 입맛도 없는지 거의 굶다시피하고 내품에만 안겨있는 너때문에 어떡해야하나 속상하고 맘아프고...
아무리 먹여도 늘지않는 체중... 이상해지는 행동...
꼭 늙은 할아버지같은 표정에 촛점없어진 시선.. 전에없던 낯선 행동에 당황할때가 많았어
곧 떠날것 같은
뇌에 문제가 있대..
심장도 안좋고...
상태에 비해 오래살았대 이제 4살밖에 안됐는데
몰랐어 엄마는... 우리하나 너무 늠름하고 건강했는데
근래들어 벽보고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응가며 쉬야도 방바닥에 그냥 실례할때도 많고 아무것도없는데 뜬금없이 울고
그와중에도 잘때는 꼭 이불속에 들어와서 엄마옆구리에서 잤지..
그런모습을 볼때면 아침에 일어났을때 내곁에서 차갑게 잠들어있는 널 마주하게 될까봐 겁이났단다
이별을 준비하면서도 막상..
엄마 없을때 화장실로 들어가 모래위에 다소곳이 누워 정말로 자는것처럼 두눈 꼭감고
혼자서 조용히 떠난 너를 보고
어떻게...만지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네
그상태로 어찌어찌 화장장에 연락을 했는지 뭐라고 통화를 했는지 기억안나는데
예약시간 픽업시간 다 깨지고 그랬는데 차분히 정성스레 잘 장례해주신 덕분에 엄마도 누나도 너를 잘 보낼수있었어
이런 이별은 처음인데 당황하지않고 잘할수있게 해주신것같아
너의 가는길에 쓸 이쁜사진이 없어서 사진좀 많이 찍어둘걸 얼마나 속상했는지
깔끔하게 옷도입히고 예쁜관도 해줄걸
어차피 다시 집으로 올건데 하나는 그런것보다 얼른 집에가서 엄마랑 누나랑 있는게 더좋을거야 했던게 후회가 되네
오늘밤에 누나 꿈에 가서 울지말라고 이마박치기좀 해주라 누나녀석 계속운다 ㅎㅎ
엄마랑 누나랑 살면서 안좋았던 기억이 있거들랑 많이 미안해 더사랑해주지못해서
다음생은 부디 사람으로 태어나렴...그때도 인연이 된다면 다시 가족으로 만났으면좋겠네 그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가족으로 살아보면 참 좋겠다 하나야 사랑해
등록자

이하늘

등록일
2022-03-26 01:48
조회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