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 24일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생후 1달 안되 분양받아 17년 넘게 저희의 가족으로 살던 동생인데....

따지고 보니 저의 20대 부터 40대 까지 있었네요....제가 결혼을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더 길지만 

항상 볼때마다 너무 좋고....또 매일 보는게 아니다 보니 나이먹어 가는게 더 확확 와닿고.....

한 2년 전 쯤 부턴 혼자 마음속으론 이별이 많이 남지 않았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지냈었어요.

저번주부터 상태가 안좋아져서 병원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씀 주시고.....그때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레인보우 엔젤을 알겠됐네요...

그리고 결국 예상했던 일을 일어났고...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꽤 담담하게 받아 들였습니다.

어제 오전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상담 받고 식 준비하면서.....괜찮았는데...눈물이 나기 시작 하더라고요...안보이게 많이 울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화장터 들어 가기 전 이쁘게 꽃단장 시켜 주셨을때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항상 이런 날이 오면 어째야하나 고민만 했는데 막상 와 보니 저희는 크게 할일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곳 으로 갔을거 같아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 받고 갑니다...수고 많으셨고 감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