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환희야~
오빠왔어~
안아프게 건강히 잘있어?
환희가 생각나서 왔어~
그동안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오빠는 언니랑도 헤어졌었어.
너가고 안좋은 일만 생기더라.
이제 여기는 봄이야.
네가 있었으면 동네한바퀴 돌고 간식도 사오고 했을텐데...
이젠 날씨도 풀렸는데도 집에서 나올 일도 별로 없단다.
환희야~ 안아프고 잘지내고 있지?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건강했으면 좋겠어..
13년을 꼭 붙어있다가 네가 없어서 얼마나 허전한지 몰라.
오빠는 힘내고 잘지내고 있으니까 환희너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지내~
알았지?
ps; 할머니도 너 많이 보고싶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