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아침에 도착해서 정성스레 수의를 입혀 장례를 치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심장 비대증 판단을 받고도 오랫동안 버텨준 아이가 그래도 엄마 고생하지 마라고 밤새견디며 아침까지...
제 생에 두번째 아이지만 여기저기 유기견으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4번째로 우리 집에 와서 너무나 애틋한 아이였습니다.
나머지 동생도 빈자리를 채워주겠지만 유난히 어지럽히고 새벽에도 짖어대고 손도 많이가고 정도 많이가는 아이였기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집도 조용해지고 어지럽혀지지도 않을텐데... 그 상황이 더 슬플것 같네요.
혼자 장례를 치루게 되어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좋은 분들과 장례를 함께 해서 다행입니다.
픽업때부터 친절하고 따뜻한 말씀에 위로도 많이 되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우리 하늘이를 자기자식처럼 정성을 다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흐린 날씨가 더욱더 슬프게 했지만, 무슨 음악을 틀까 고민하고 조심조심운전하시던 픽업기사분의 배려에 특히 감사드립니다.
우리 하늘이가 아마 예쁘게 하늘나라에잘 갔을것 같습니다.불쌍한 우리 하늘이, 천국에선 더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랄뿐입니다.
조심조심 해쓰셨던 모든 분들께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