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함께한 우리 새롬이~
할머니장례는 어른들이 알아서 다 해주셔서 장례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른채,
이곳 저곳 찾고 전화하다가 레인보우엔젤에서 장례를 치루게 되었네요.
상담때부터, 몇번이나 전화해서 꼬치꼬치 여쭤봤을때, 친절하게 짜증하나 안내고 받아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평생을 건강하게 병원한 번안가고 지내다가 마지막에 신부전증으로 너무 힘들어 하던 우리 새롬이...
살아온 대부분을 건강하게 지냈는데 마지막 몇달 동안 너무 아파하던 모습만 기억나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건강하고 말썽쟁이로 지내준게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다시금 느낍니다.
이제는 보내주신 우리 새롬이 액자 하나와 추억만 남았네요.
함께 했던 시간들...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새롬이가 없었다면 그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집착이란 것과 사랑은 구별되어야 하듯...
이제는 기쁘게 서로 헤어진다는 맘으로 지내려구요.
우리 새롬이와의 이별에 다리가 되어주셔서...
따뜻하게 상담해주시고 이동할때 차에서 많은 얘기 나누었을때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롬이와의 추억과 마지막 이별까지...모든 것이 좋은 추억이였습니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