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보낸지 벌써 3일째네...
심부전진단받은지 1년4개월...잘버티던 우리아기 1년만에 폐수종으로 입원후한달만에다시 폐수종 입원..2틀만에 다시 폐수종이 진행되서...엄마가 큰결심을 할수밖에 없었어... 그결심을 하기까지 수만번 고심하고고심했단다...ㅠ 널 엄마 욕심으로 보내도 될런지 우리 아기 아직 더 살고싶은건 아닌지 ㅠ 병원선생님의 지금까지 숨쉬면서 1년넘게 버텨준게 기적이라는말...엄마는 조금이라도 너의기억이..너의몸상태가 괜찮을때 널 보내기로 마음먹었단다ㅠ
마지막 시간마저도 온전히 너와만 있어주질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아가~
가는길 숨소리 조차 헐떡이지않고 기침한번안하면서 엄마옆에 의젖하게 앉아서 가던 우리 아들...지금은 편안하니? 그냥 엄마는 계속계속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고 미안하네...먹고싶은거 좋아하던거 실컷 먹이고 보낼껄ㅠ
엄마가 고민하는사이 우리아가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쿨러야~~사랑하는 내아가
엄마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고 13년동안 희노애락을 함께해줘서 고마워♥
지금비록 우리는 떨어져있지만 엄마가 너에게로 갈때는 건강히 마중나와줄꺼지? 그리고 다음 생에 혹 다시태어난다면 엄마아들로 태어나 엄마보다 오래오래 살아줘~~~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레인보우 엔젤이있어서 아가보내는데 큰 힘이되었네요
친절한 상담부터 차량픽업..마무리까지 계속 제게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메모리얼 액자도 감사합니다^^